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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黃花滿發照斜陽(황화만발조사양) 석양에 해 비추는데 국화꽃 만발하였고, 美勝丹楓艶又香(미승단풍염우향) 단풍 보다 아름다워 곱고도 향기롭구나.
籬下娟娟濃後霧(이하연연농후무) 이하에 핀 국화 곱고 고운데 후원 안개끼고, 路邊罕罕降前霜(노변한한강전상) 노변에 드문드문 피고 앞 마당 서리 내렸네.
葉萎落落孤爲枝(엽위락락고위지) 잎이 시들어 떨어져서 나무 가지 외롭고, 葦枯搖搖諸交觴(위고요요제교상) 갈대 말라서 한들거려 함께 잔을 나누네.
採蕊醅酏招友待(채예배이초우대) 꽃술 따서 술 빚어 벗 초대해 대접하고, 氣風孤節讚訓長(기풍고절찬훈장) 국화의 기풍 고절 훈장이 찬미하는구나.
艶(염) ; 곱다. 娟娟(연연) ; 곱고도 고운 모양. 罕罕(한한) ; 드문드문하다. 籬(리) ; 웉타리. 葦(위) ; 갈대. 蘂(예) ; 꽃술. 醅(배) ; 거르지 아니한 술. 酏(이) ; 술 마시다.
< 박동규 / 포천한시회 회원 >
*칼럼 및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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