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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시정질문 통해 공원·관광시설 무장애 접근성 확보 촉구

“좋은 시설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누구나 그곳에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1월 03일
ⓒ 포천신문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은 3일 제1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공원과 관광시설의 무장애 접근성 확보를 위한 포천시의 개선계획과 행정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규 의원은 “공원 내부에 아무리 좋은 시설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더라도, 정작 공원에 들어가는 길부터 이용이 어렵다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는 없다”라며, 솔모루근린공원과 아우리지공원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탄강생태경관단지도 마당교 부근에서 이어지는 진입 동선에 접근성 문제가 있다며 “그곳까지 이동하는 길이 불편하다면 장애인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에게는 관광의 기회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포천시가 이미 「포천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무장애 도시 조성은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모든 부서가 함께 실천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 10억 원이 투입되는 솔모루근린공원 세대이음정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무장애 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시장에게 ▲한탄강생태경관단지 진입 동선 현장점검 및 무장애 접근성 개선계획 ▲아우리지공원 등 공원·관광시설 전반의 무장애 접근성 실태조사와 단계적 정비 ▲향후 신설·정비사업에 무장애 설계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는 행정 체계 마련 계획 등을 질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선언적인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포천시 공원 및 관광시설의 무장애 접근성 확보를 위한 시정질문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포천시가 조성하고 관리하는 공원과 관광시설에 대해,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정원도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솔모루근린공원 세대이음정원 조성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솔모루근린공원은 조성된 지 약 20년이 경과하여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포천시는 2027년 총 10억 원을 투입하여 세대 간 소통과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드시 함께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휠체어와 유모차도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 조성입니다.

현재 솔모루근린공원과 아우리지공원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진출입로를 통해 자유롭게 통행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공원 내부에 아무리 좋은 시설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더라도, 정작 공원에 들어가는 길부터 이용이 어렵다면 그 시설을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도심 속 공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관광과 소관 한탄강생태경관단지 역시 마당교 부근에서 생태경관단지로 이어지는 진입 동선에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의 접근성 문제가 있습니다. 한탄강은 포천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며, 생태경관단지는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관광시설을 잘 조성해 놓고도 그곳까지 이동하는 길이 불편하다면, 장애인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 일부 이용자에게는 관광의 기회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공원과 관광시설은 단순히 조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시는 이미 「포천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조례 제1조에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시설에 접근하고 이용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4조에서는 공공시설의 무장애시설 확충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시에서 발주하는 도로·공원·건축물 등의 공사에 관한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도시 조성은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닙니다. 노인장애인과는 물론 정원도시과, 관광과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모든 부서가 함께 실천해야 할 정책입니다.

이에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한탄강생태경관단지 마당교 부근에서 생태경관단지로 이어지는 진입 동선에 대한 무장애 접근성 개선계획은 무엇입니까? 해당 구간은 관광객과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접근 동선인 만큼 휠체어와 유모차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포천시 아우리지공원을 포함하여 관리하는 공원과 관광시설 전반에 대해 무장애 접근성 실태조사를 실시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개별 시설의 내부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보행로, 진출입로, 주요 관광 동선까지 연결하여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향후 공원 및 관광시설의 신설·정비사업에 무장애 설계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는 행정체계를 마련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시설을 조성한 이후 접근성 문제로 추가 예산을 투입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동선을 검토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시장님!

본 의원은 솔모루근린공원 세대이음정원 조성사업이나 한탄강 관광개발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업들이 더욱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공원과 관광시설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누구나 그곳에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입니다.

세대를 잇는 정원이라면 모든 세대가 함께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관광시설이라면 장애 유무나 이동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도, 유모차를 끄는 부모도,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도 공원과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무장애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솔모루근린공원과 아우리지공원, 한탄강생태경관단지를 시작으로 포천시 전체 공공시설의 접근성을 점검하고 개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무장애 도시는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도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입니다. 포천시의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선언적인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구체적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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