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말할 때, 흔히 지역 주민 상호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공동목표를 정해놓고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지역단위를 말한다. 그리고 삶의 행복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공동체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생활의 영위에는 물질적인 자본과 인적인 자본이 있으며, 구성원의 신뢰와 규범, 의사소통, 가치의 공유 등 무형의 자산이 있다. 이러한 자본이 충분히 존재함으로써 상호간 거래 비용이 감소하고, 집단간 협력이 존재하게 된다. 건전한 사회로의 발전, 그 속에 존재하는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근본적 조건이 물질적, 인적 자본의 여유에 도달하면 많은 것이 해결될 수 있다.
이런 사회 자본이 증가하는 방법으로는 주민 상호간의 빈번한 만남과 사회활동 단체수의 증가 그리고 보상을 바라지 않고 사회의 필요에 의하여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자원봉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 자원봉사의 실행 후에 다가오는 심적인 풍요는 아무리 물질적 부자라도 전혀 느낄 수 없는 행복감으로 다가오는 것을 체험한 사람만이 알고 있다.
사회가 어렵고 힘들어 질수록 평범한 사람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그런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스스로 불태우며 사회를 밝게 하는 정신으로 뭉쳐서 살 수 있다면 가장 귀한 삶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사랑방이 될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사람에게 시간과 재능을 쪼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주를 발휘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게 노력하는 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칭찬 받아야 한다.
우리 안에는 다양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활용하여 병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서 그리고 보육시설과 위탁시설에서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이 있으며 환경, 소비자, 선거감시등 국가적 행사는 물론 예술작품의 공연, 비행청소년에 관한 지속적 교육 등 전문 분야도 참여하고 있다.
일시적 전시효과가 아닌 지속적 봉사 활동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깨끗한 청정의 물과도 같다. 세상에 한번 와서 연극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면 먹고사는 민생고로 바쁘기도 하지만 마음에서 울어 나오는 진실하고 성실함으로 남을 위하여 봉사하는 일도 생각해야 감동적인 생이 되리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 모두는 힘찬 마음의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되돌아보고 참여의 방법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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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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