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75호 포천점이 지난 23일 개장했다.
아름다운 가게하면 떠오른 것은 헌옷 혹은 나눔, 순환이라는 단어들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겉보기에 우리 사회는 누구나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최하위 극빈층에 속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포천사회 또한 마찬가지다. 비록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다. 사회복지 예산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지만 이들의 어려움을 국가차원에서 해결할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아름다운 가게 포천점의 오픈은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포천사회 지식인 그룹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손수 아름다운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가게 포천점이 오픈 되기까지는 포천시법원 임희동 법원장의 남다른 애정이 담겨져 있다. 또 포천점은 양주승 포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회 회장, 양호식 법무사,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 포천점 자리를 선뜻 내준 김창균 필마트 대표 등 포천리더스 클럽 관계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는 국내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처음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포천점까지 포함해 아름다운 가게는 전국에 75호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포천은 인구 16만명으로 가장 작은 도시에 속한다. 그러나 지역의 리더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은 전국에서 으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비록 인구 규모는 작지만 지역리더들의 관심은 가장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포천점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름다운 가게 포천점이 지역사회의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리더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들의 동참이 요구된다.
우리 주변에는 남아도는 물건들이 얼마든지 있다. 쓸만한 헌옷, 자녀가 성장해서 불필요한 물건, 새 물건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기증을 받는다. 이들 물건을 자원봉사자들이 모으고 손질해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다시 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요즘 우리는 대량 소비시대에 살고있다. 수명이 다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까지 오염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원의 재활용은 환경오염 방지로 이어진다. 게다가 얼마 되지 않는 이익금이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
나눔의 문화의 정착과 자원의 재활용으로 대변되는 아름다운 가게는 분명 소리없는 생활혁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가고있다.
포천지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애정,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애정과 관심은 지역의 앞날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