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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대학유치 기존 대학부터 챙겨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1월 20일

포천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포천지역에 들어오면 60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취득세와 등록세,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 감면과 학교 진입로 등 기반시설 조성지원 등을 앞세워 대학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여러 개의 대학이 지역에 위치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는 게 포천시의 생각인 모양이다. 그동안 포천시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했다.


최근에는 수도권에 속한다고 하지만 수도권의 이익보다는 반사적 손해를 많이 봐 온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수도권 규제법령과 군부대 주둔에 따른 규제, 미군공여지 문제 등으로 인근 시군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에 고통받아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포천시는 대학유치를 통해 이같은 이미지를 털어 버리고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영세기업 외에는 특별한 생산기반 시설이 없는 포천시로서는 대학유치에 따른 부대시설 입지와 학생들의 소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포천시의 최대 현안문제는 職住분리 현상에 따른 지역생산 재화의 외부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또 직주분리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자녀의 교육문제다. 더 좋은 자녀교육을 위해 서울이나 교육도시로 이주해 왔고, 현재도 이주하고 있다. 물론 직장생활은 포천에서 하고 거주지를 타지역에서 하다보니 교통문제 또한 심각해 질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지역의 재화유출과 교통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교육문제라는 점이다.


이런 차원에서 포천시의 대학유치 사업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대학을 유치한다고 지역의 교육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진학률을 높일 수 있는 고등학교 실력향상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포천시 지역에는 대진대학교를 비롯해 포천중문의대, 경복대 등 3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3개 대학이 포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명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학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대학과 지역경제의 연관성을 더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재 포천지역 소재 3개 대학의 학생들은 지역에서 거의 소비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들 학생들은 포천보다는 의정부와 서울 등에서 교외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을 유치한다고 교육도시로서 이미지가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대학유치를 하면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대학들에게도 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포천시가 먼저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어떤 인센티블 제공할 것인지는 대학에 물어봐야 한다. 포천시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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