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10회 통일예술제 행사규모 축소

화사한 봄과 함께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예술로 승화시킨 제10회 통일예술제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상설야외무대 주변에서 열린다.

예총의정부지부(지부장 이흥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당초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였으나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대폭 축소됐다.

특히, 매년 개막식에는 해외교포 예술인초청공연이 열려왔으나 취소됐으며 첫선을 보이려던 "거리퍼레이드"도 전면 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청 김주섭 문화공보담당관은 "예년에 비해 대규모 행사와 해외초청공연 등이 취소됐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예총의정부지부 산하 각 지부별 행사가 알차고 내실 있게 짜여져 행사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