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대종 타종 포천시민대종이 제작되고 종각이 건립되어 19일 타종식을 갖고 시민의 단합과 단결, 그리고 포천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그동안 포천시민대종 제작과 관련해 그동안 제작추진위원회와 반대위원회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시민대종제작을 추진했던 측은 1천500여년만에 市로 승격된 것을 영원히 기념하고 포천시의 상징물로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반해 시민대종제작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요즘 경기침체로 경제가 어려운데 굳이 종을 제작할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였다. 또 종 제작은 문화유산으로 남기는커녕 시민들만 고달프게 하기 때문에 반대했다. 이런 와중에 학생들의 동전 모으기와 관련해서 시민대종제작의 부당성이 언론에 공개되고 급기야 포천교육장이 경기도교육감에서 호출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시민대종제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강제성 모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제작의 필요성에서도 일부 명분이 떨어진 점도 있었다. 비록 이같은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모금 운동으로 93개 단체와 206명의 개인이 참여해 4억8천657만4천원을 모았다. 시민모금액은 종 주조와 종각건축비를 포함해 14억5천970만원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졌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 모금운동에 동참한 사람 중에는 종 제작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하고 다른 사람 눈치 때문에 참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대종 제작은 끝났고 이미 타종식을 가졌다. 시민대종은 시 승격 당시 인구 15만명을 기린다는 뜻에서 15톤(4,000관)으로 제작하고 21세기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종각면적을 21평으로 했다고 한다. 위의 뜻은 포천시민 전체가 21세기를 살아가는데 시민의 안녕과 질서, 그리고 포천시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제작한다고 했다. 종 제작을 추진했던 측이나 반대했던 측이나 모두 포천시민이 잘 살고 포천시가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시의 앞날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때다. 또 타종식에서 최종규 추진위원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한 때 반대하던 사람들이 성금을 받아 가지고 어떻게 쓰는지 공개 안한다 했는데 성금 받은 것은 단돈 천원이라도 다른데 쓰지 않고 종을 만드는데만 쓰여졌다”고 밝혔다. 또 최종규 추진위원장은 기부자 명단은 타종식이 끝나면 기부자들에게 결산보고와 함께 책으로 제작해 보내주겠다고 했다. 시민대종제작이 마무리된 만큼 제작추진위원회는 한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부자명단을 반드시 공개하고 해산해야 한다. 포천시는 다른 수도권지역에 비해 낙후되고 중첩규제 법령들로 인해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이러한 난관들을 극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