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한가위가 되었다.
새 희망을 안고 새 둥지를 틀고행복의 나라를 향하는 가정들에게 행복이 있기를 소망해 본다.
부부는 해묵은 골동품과 같다. 연륜을 쌓은 사연도 모르고 남의 부부문제를 경솔히 말할 순 없다.
세상의 아무도 모르는 두 사람만의 구석이 있는 것이다.
부부란 그만큼 깊고도 오묘(奧妙)한 것이다.
이 깊이를 아내와 남편 자신들이 인정해야 한다.
감정난다고 하룻사이에 결판을 지으려는 것은 자신의 연륜(年輪)에 대한 모독이다.
부부의 사랑이란 꽤 오래 뜸을 드린 후에야 성숙(成熟)해진다.
미움도 지나야 하고 권태도 지나야 한다.
그 숱한 입씨름도 지나야 한다.
실증나고 지겨운 체험을 다 지낸 뒤에 눈속에서 조용히 청초(淸楚)하게 꽃을 피는 에델바이스처럼 어느새 사랑은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사랑의 깊이와 높이 넓이와 길이가 있어야 진정한 가치의 선물임을 알게된다.
그래서 성서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교훈하신다.
고린도전서13장13절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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