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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窓] 내가 미웠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0월 01일

내가 미웠다
                             서 병 성


햇살을 보며
꽃들이 쓰러졌다


사랑을 찾는가


하늘을 향해
손짓을 했다


눈물이 반짝인다


바람을 타고 오른 꽃들은
몸을 던졌다


하얀 팬티에 그려진
붉은 무지개


나는 내가 미웠다


*서병성:시인,성균관대 졸업
       한국문인협회 회원
       남양주 별내면에 살고 있슴


<감상노트>
시에는 자안 혹은 시안이 있다.
글자 한 자에 따라서 시행 전체가 울린다는 의미이다.
시에서 빠져서는 안될 가장 핵심적인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이 시에서 ‘하얀 팬티에 그려진/붉은 무지개’가 바로 자안이자 시안이다.
사랑의 몸짓과 무한한 생명력을 연상하므로 꽃과 성적 상징을 대비시키며 무수한 시적 상상력의 다리를 놓고 있는 것이다.
                                 안익수(시인,이해조문학회 회원)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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