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리 제대로 하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05일
지난 4월과 5월에 식재한 가로수들이 고사하거나 고사위기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로수를 관리하는 포천시 관리부서가 3원화 되어 있어 나무만 심어놓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가로수를 선정할 당시 이미 성장이 끝난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생존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포천시가 도로변 가로수로 식재하는 수종은 메타세콰이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왜 메타세콰이어로 통일해 식재하고 있는지 분명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를 도로변 가로수로 전국에 유명해 진 곳은 전남 담양군 소재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대표적이다.
이런 유명세를 타고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메타세콰이어를 국도나 지방도 혹은 농어촌도로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각 지방특색에 맞는 가로수를 식재하고 잘 관리해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게다가 가로수로 식재할 때는 뿌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포천시가 선정한 가로수는 대부분 높이가 3m가까이 되는 성장목을 식재함으로써 생존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가로수를 관리하는 담당부서가 3원화 되어 책임을 서로 떠넘긴다는 점이다.
총괄부서인 산림녹지과는 기존 가로수와 국도와 농어촌도로변 가로수를 관리한다.
시군도로변 가로수 식재는 건설과, 도시계획도로는 도시과 등으로 업무 자체가 분할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로수 관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게다가 가로수 관리에 관한 조례나 관리지침 조차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가로수는 도로의 부수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포천만이 갖는 특성화된 가로수를 식재하고 관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관광상품이 된다.
그 예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어 거리나,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 벚꽃거리 등이 좋은 예라고 할 것이다.
가로수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는 식재부터 사후 관리까지 한 부서에서 전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담인력을 전담부서에 배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또한 가로수 관리에 대한 조례나 관리지침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포천시 도로마다 혹은 도로 곳곳마다 특성 있는 가로수를 식재함으로써 전국에서 유명한 도로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다른 시군의 행정을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모방이 아니다.
타 시군의 잘되는 것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것은 포천지역 특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벤치마킹이라는 것은 잘 된 것을 포천지역 실정에 맞도록 재조정한다는 뜻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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