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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월급 빼고 다 올랐는데 풍성한 한가위?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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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9494원으로 전년 대비 1.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9만4712원, 대형유통업체 21만645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 1% 상승했으며,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저렴하다고 전했다.

특히 aT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상승을 원인을 꼽으며 참조기 소비자가격(’24.9.10) 1,508원, 작년 추석 전주(’23.9.22) 대비 약 23.2% 상승했다 밝히며 시장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을 통해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는데 이번 주부터는 대형마트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하였으며,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도 수협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로 물가 안정을 잡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물가 고공행진에 위축된 명절을 위해 식품업계도 가격인하, 할인행사 등 추석물가 안정에 협력에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업계 7개사와 함께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식품업계 7개사는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오리온, 오뚜기, 해태제과, CJ푸드빌(가나다순) 등 이번 가격 인하와 대규모 할인전은 국민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의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정부와 기업이 나선다고 물가안정을 위해 나선다는 여러 가지 소식이 쏟아지면서 서민들은 내심 기대를 하다가도, 마트에 가면 곡소리 나는 육류, 수산, 채소값 하다못해 과자 하나도 안오른 게 없어서 얇은 주머니 사정에 주변에서 명절이 부담스러우니 그냥 지내지 말자는 소리를 꽤 자주 듣는다.

몇 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기 침체는 이제 가장 풍성해야 할 한가위 명절도 그냥 지나가게 만들어 버린 게 아닌가 생각된다. 명절 물가가 ‘소폭’ 정도로 상승했다 하지만 ‘월급 빼고 다 올랐다’할 정도로 박한 주머니 사정에 “피부로 와닿는 게 없어 마냥 명절이 부담스러운 걸 모르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추석에 통행료 면제해주고, 시장경제 활성화한다고 상품권 왕창 발행하는 것 말고,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매년, 매 명절마다 요구하지만, 새로운 대책 없이 늘 쳇바퀴만 빙빙 돌리는 정책이 정말 잘하고 있다 생각하는지, 이게 최선의 정책인지 묻고 싶다.

명절 물가에 허덕이는 서민들 앞에 정부는 명절 성수품의 비축 물량을 적절히 풀어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각정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강조했는데, 부디 말뿐인 약속이 아니어서 시장에 반영된 낮아진 물가를 체감하고 싶은 소망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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