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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101

노인인구 천만명의 시대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5일
 
김남영/ 노인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우리나라도 부정할 수 없는 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UN은 국가의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7%, 14%, 20% 이상이면 각각 '고령화사회, '고령 사회,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디에 속할까요?

우리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 2018년에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2년 뒤인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합니다. 더구나 2045년에는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초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는 2017년 이미 유소년인구 수를 추월했습니다. 1700만 명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1955년~1974년생)의 첫 세대인 1955년생이 은퇴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입니다. 2020년 65세(고령층)에 진입을 시작한 이들 베이비부머가 고령층으로 모두 진입할 향후 20년 간 고령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명 '일하는 은퇴자' 내지는 '임계장'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 실질은퇴 나이는 남성은 65.4세, 여성은 63.4세이나 한국의 실질 은퇴나이는 73세인 이유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은퇴 이후 삶은 사회적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세대 간 갈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립해서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이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발목을 잡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7월11일 모든언론에서 노인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면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특징은 정말 '가속'과 '압축'으로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빨라도 너무 빨라서 준비할 겨를이 없을 것 같습니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1956년~1963년생)노인인구로 진입하고 곧이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년생~1974년생) 954 만명이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0명중 7명이 노인인 사회가 고령 사회인데 생각해보면 그 정도 수준에 무슨 고령이란 단어를 붙였일까? 싶습니다.

고령화의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큽니다. 지금부터는 노인정책을 복지 수준에서 접근하면 안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자영업자 3명중 1명은 환갑을 넘었고 등록한 장애인의 절반이 노인입니다. 일하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질병이나 사고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훌쩍 늘었습니다.

모든 정책 영역에서 고령화가 가져오는 영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단순히 연령을 기준으로 한 복지 정책은 바꾸어야 할것입니다. 연령만이 아니라 연령 + 경제력, 연령 +건강 등 세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수(長壽)가 악몽(惡夢)이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늘고있는 고령층의 경제적학대, 금융착취 부문은 금융의 영역에서 다뤄야 솔루션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를 너무 걱정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만큼 기회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많이 교육받고 경제력을 보유한 노인세대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그 만큼 넓어졌는데 청년들에게는 이것이 기회이기도합니다. 하나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우뚝 솟아올랐기 때문입니다.

2차 베이비부머의 특징은 일하려는 의사가 있고 또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도 높고,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입니다. 동시에 청년 세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합니다. 청년세대 일자리와 상충되지 않지만 그들과 대화를 해보면 어쩔때는 참 욕심 많은 세대들이구나 느껴질때도 있으니까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수년째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노인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김남영/ 노인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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