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고등학교 학생들,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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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관인고등학교(교장 황만식) 학생들은 지난 6월 10일 방과 후에 멸종위기 동물(설가타 육지거북)보호를 위한 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양한 야외체험활동 및 공동체 활동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은 ‘단순한 신체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무엇인가 뜻깊고 의미 있는 활동과 묶어서 도전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교내 체육사랑 기획단(학생주도성 프로젝트)에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마라톤에 참가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온라인 마라톤에 신청하여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마라톤 대회 참여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함과 동시에 환경파괴로 인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마라톤 참가 아이디어를 제시한 2학년 전성재 학생은 “단순한 개인의 도전보다는 자신의 도전이 다른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숭고한 도전이 되면 보다 뜻깊을 것 같아서 이번 마라톤 참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1학년 박해든 학생은 “정규 수업 시간 외에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마라톤에 참가하여 좋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했다.

황만식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포기하지 않고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대견스럽고, 오늘처럼 우리 학생들이 열정을 불태우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인고등학교는 그린스마트학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다음 달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초에는 포천시 지원으로 풋살장․테니스장․캠핑장을 완공하여 학생 및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였다. 

또한,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에 응모하기 위해 포천시 및 대진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어 관인고등학교만의 특색있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 운영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학부모․동문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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