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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다. 보석같이 반짝거리며 빛나던 네온이 깨지고 부서져내려 이제는 뼈대만 앙상하고 지저분한 형체만 남아있는 사람이 살다 간 건물의 추억속에는 행복했던 웃음소리와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없다.
또한 사람이 살지 않게되자 그 건물 안에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어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우리동네에는 오래된 공동화장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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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이 공동 화장실은 술취한 우리의 어여쁜 사춘기 아들 딸들이 새벽에 가끔 찾는다고 한다. 용변이 급해서 찾는것이 아니라 밤새 술마시고 노래하고 노느라 가진 돈을 다 쓴 후, 갈곳도 마땅치 않고 성행위는 생각나고 하는데 콘돔 살 돈 마저 부족해 1회용 비닐을 끼고 성행위를 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깜짝 놀랐다. 어려서부터 성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그 무슨 말 같지 않은 이야기냐고 물었더니 남녀 학생들을 동시에 집합 해 놓고 성교육을 하기 때문에 민망한 아이들이 진지하게 듣을 수가 없다고 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 약한 부위에 1회용 비닐을 사용하면 둘 다 얼마나 후유증이 크겠니"라고 하였지만 나는 엄마로써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가 염려되어 가만 있을 수 가 없다.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건물은 하루빨리 밝은 빛으로 가득하게 하고 우리의 청소년들이 나쁜 기억과 상처로 남겨서도 안되기에 우리몸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도록 다시한번 성교육 방법을 달리하여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춘기 학생들이 어둡고 칙칙한 먹물같은 기억은 아예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처가 생기기 전에 예방을 잘 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의 사랑스런 청소년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청춘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동화장실과 비어있는 건물을 밝고 아름답게 꾸며야 하며, 내 몸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었으면 한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나경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