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중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이상 남여 3040명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2.5% 앞서며 간격 차이를 좁혔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 하락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1.0% 상승해 두 후보의 간격차는 지난주 5.3%에서 2.5%로 소폭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주간집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9.1%, 윤석열 후보 41.6%, 심상정 후보 2.8%, 안철수 후보 7.7% 기타 후보 1.7%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또한 TBS의 의뢰로 지난 11일~12일 전국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를 각각 기록하면서 3.1% 격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 하락한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6%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를 기록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발언에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대선 한복판에 뛰어든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에 나섰으며,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지지율 부침을 겪었던 이재명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이례적인 분노를 표출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친문 성향 지지층의 집결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과 윤 후보의 전략적 도발에 걸려들었다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
한편,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안 후보는 "위기 극복과 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선 국민의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론 실현이 어렵다"는 이유다.
이에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 선대본부장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100%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단일화는 성립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100% 조건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 단일화는 성립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14일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는 안 후보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해 용기있는 결단을 해준 안 후보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안 후보님의 진심을 믿고 싶다. 정권교체를 이룰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