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포천지역 일반노동조합원들은 25일 오전 11시 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혜옥 시의원의 언행과 편파적인 의정활동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항의서를 손세화 시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용석 한국노총 일반노동조합원 대표는 “저상차량 도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박혜옥 의원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으며 윽박지름을 당하는 수모에 심한 모욕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제4조에 ‘의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청렴하여야 하며, 공정성을 잃은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하였고 제5조에는 ‘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를 받아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박혜옥 의원이 취한 행동은 특정노조단체의 조직원처럼 행동했고 자기 의사에 동조를 안 한다는 이유로 관계공무원과 저에게 공정성을 잃은 언행을 했고 그 지위를 남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해 시비를 걸고 위축하게 할 목적으로 그 같은 행동을 하였다면 이는 의원의 자질이 없는 사람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포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려면 이러한 막가파식 의원에 대한 의회 내 자체 교육과 윤리교육 등 징계조치가 필요하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박혜옥 의원에게 직접 항의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미리 공지가 됐음에도 박 의원이 자리를 비워 손세화 의장이 대신 전달받았다.
한편 최근 포천시 민간청소대행과 관련한 시 직영화와 저상 청소 차량 도입 등을 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측이 이견을 보이며 갈등 양상이 조성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18일 민주노총의 ‘직영화 요구’ 집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공무원과 한국노총 관계자에게 박혜옥 의원이 윽박지르며 민주노총 측의 입장만 대변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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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