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회는 28일 철원군 담터 계곡 입구에서 미군의 사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미군과 대치 중에 있다.
최명숙 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장과 김민건 사무국장 등 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은 미군의 사격장 진입을 막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고 미군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 사격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미군의 MLRS(다연장 로켓시스템) 사격 훈련은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 사격장에서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다락대 사격장 탄착지를 향해 다연장 로켓포를 발사하는 훈련이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격훈련이 소음과 사고위험성이 높으며 미군 측에서 당초 발표한 실사격 횟수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김민건 사무국장은 “미군의 MLRS 사격 훈련은 당초 18일부터 29일까지 26발~30발 실사격을 하기로 했지만 미군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 사격에도 남은 숫자가 30발이라고 하고 있다”며 “미군 측의 주민을 속이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명숙 위원장은 ”우리가 건의한 주민 안전을 위한 현장 실사 요구에 미8군과 우리 국방부가 먼저 답을 해야 한다”며 “성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사격은 임시 중단된 상태며 대책위 관계자들은 사격장을 떠나지 않은 채 미군과 대치하고 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