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공정율 15%로 지하주차장 천장의 콘크리트 타설을 하기에 앞서 데크 플레이트 설치 공정이 진행 중이었다. 이 날 한 근로자가 데크 플레이트 설치 작업 중, 추락으로 사망하였는데, 사고 경위는 애석하게도 안전대 불완전 착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사고 당일, 피재자 김 씨를 포함한 6명의 작업반은 데크플레이트 양중 작업 및 고정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 작업을 위해 김 씨는 작업도구(망치)를 들고 못으로 고정하기 위해 거푸집 상부로 올라갔다. 구조물은 콘크리트 기둥과 보 거푸집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 보 거푸집 상부에는 안전대 부착을 위한 로프까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사건의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김 씨가 자신이 착용한 안전대의 고리를 로프에 체결하지 않은 것이었다. 김 씨는 작업 위치로 올라가다 중심을 잃고 높이 4미터인 자리에서 순식간에 추락하고야 말았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쿵” 소리에 바닥에 쓰러져 있는 김 씨를 발견하고 구조대를 불렀으나, 이송 중에 사망하였다. ‘설마 미끄러지겠어?’ 하는 안전 불감증이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중대재해 사례로 기록되어있다.
▶ 동종재해예방 대책 : 추락방지조치 실시 - 높이 2m 이상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의 작업 또는 이동 시 추락에 의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난간 등 추락방호조치를 실시하여야하며 안전난간 등의 추락방호조치 실시가 곤란한 경우 안전대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합니다. -「안전대 착용」의 의미는 지급 및 착용, 체결(사용)까지의 즉, 안전대의 기능유지(확보)상태를 의미합니다.
* 관련 규정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44조(안전대의 부착설비 등) ▲ 산업안전보건법 제23조(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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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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