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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골다공증 골절의 치료와 예방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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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정형외과에는 골절 환자가 늘어납니다. 빙판길에서 넘어지거나, 늘어난 실내 생활시간으로 집안에서 낙상하여 골절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추운 날씨 탓에 몸은 잔뜩 움츠려들고, 그래서 빙판길이나 눈길에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등 낙상 같은 큰 충격이 없어도 골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골다공증’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흔히 여성에게 많다고 알고 있지만, 고령의 노인분들 역시 골다공증이 심해지는 주요 위험군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력은 저하되고, 균형감각과 반사 신경 역시 떨어지면서 골절이 잘 발생합니다. 앉거나 일어날 때 비스듬히 넘어지는 등 심한 충격이 없어도,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 때문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크게 웃거나,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다가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고관절 주위부, 척추, 손목뼈 등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고관절 주위부 골절이 가장 흔합니다. 고관절 주위부 골절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고관절 주위부 골절은 크게 넓적다리뼈(대퇴골) 근위부 골절과 골반골(장골,치골,좌골) 골절로 나눌수 있습니다. 골반골 골절의 경우 전위가 심하지 않으면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퇴골 근위부 골절의 경우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 시 엉덩이근육에 의해 골절의 전위가 진행되어 정상적인 골유합이 되지 않으며, 심각한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대퇴골 근위부 골절이 발생했을 때, 수술적 치료를 안 받을 경우 심한 통증과 운동제한으로 욕창, 폐렴, 전신쇠약, 심혈관계질환, 요로감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 환자가 수술을 받는 위험성보다 수술을 받지 않고 방치할 때의 사망률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골절이 발생했을 때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조기에 체중 부하 등 보행운동을 시작하여야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술은 대부분 척추 마취로 이뤄집니다. 수술 방법은 골절의 양상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뼈를 맞추고 고정하는 방법(대퇴골 전자간골절)과 인공관절 치환술(대퇴부경부골절)로 나눌 수 있는데, 수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안전하고 좋은 수술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더라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죠. 무엇보다 낙상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눈길, 빙판길 등 위험한 곳을 피하고, 걸을 때는 되도록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과 지팡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화장실에도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 방지 제품 등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폐경후 골다공증’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골다공증’, 그리고 다른 질환 및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약해진 뼈로 인한 골절이 주요증상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골다공증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에 따라 적극적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는 우리 몸의 근간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신체의 부분입니다. 누구나 시간을 거스를 수 없듯이 뼈 역시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약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 생활습관을 통해 낙상을 예방하고,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면, 골절 없는 건강한 인생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김승환 / 일심재단 우리병원 제2정형외과 과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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