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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동 소각장 계획 백지화하라˝

의정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 총궐기대회 개최
의정부·포천·양주·남양주시민 1천600여 명 참여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31일

ⓒ 포천신문
의정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 총궐기대회가 31일 오후 3시 30분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의정부·포천·양주·남양주시민 1천600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으며 김영우 국회의원, 이원웅 경기도의원, 포천시의회 강준모 부의장, 송상국·임종훈·박혜옥·손세화 의원 등도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우한 포천시 대책위원장은 "멸종 위기의 크낙새와 장수하늘소가 살아가는 평화로운 광릉숲 인근에 의정부의 쓰레기 소각장이 생긴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접한 포천 시민들이 분노한다"며 "광릉숲 보전의 책임을 외면하고 주민들과 인근 지자체의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적 절차와 소통의 상식마저 저버리는 자일동 소각장 계획은 지금 당장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웅 경기도의원은 "지난 29일 이화순 경기도2부지사 주재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가 열렸다. 20여명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의정부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자일동이 적절치 않으니 선정을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자는 것이었다"며 "의정부시에서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오염의 누적됨을 과소평가했고 현지조사를 계획지구 주변 300m까지만 하는 등 문제가 많다. 의정부시는 쓰레기 소각장의 입지 선정을 재검토 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영우 국회의원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이전 사업은 민간 사업이다. 불투명한 행정으로 민간사업자의 배를 불려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며 "현재 장암동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일일 처리 규모가 200톤인데 새로 자일동에 이전해서 만드는 쓰레기 소각장의 일일처리규모는 220톤이다. 겨우 20톤을 늘리자고 굳이 자일동으로 소각장을 이전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행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포천 시민들은 국립수목원을 지키기 위해 수십년 동안 애를 써왔으며 지금도 수목원은 일일방문객 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쓰레기 소각장 하나로 말짱 도루묵이 되야 하는가"라며 "다음주 화요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여러분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해 자일동 소각장 인허가를 막겠다. 내가 가진 모든 권한과 책임을 동원해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집회 이후 의정부 시청에서 의정부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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