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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성당 예리코클리닉 축복식 개최

17년 간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진료센터 신축 개관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18일
ⓒ 포천신문
가산성당 성 토마스관 예리코클리닉 축복식이 18일 오후 2시 가산성당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예리코클리닉은 2003년 6월부터 17년 간 포천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는 의료봉사단체로 이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숙원사업이던 진료센터를 신축, 개관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운회 루카 춘천교구 교구장주교를 비롯한 성도 300여명과 박윤국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송상국 시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김운회 주교는 강론에서 “여러가지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새 건물을 짓고 오늘의 행사를 가질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희생과 소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힘든 일은 의료 혜택이며 비록 월1회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것이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로 자리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예리코클리닉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모범적 단체로 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이제 외국인들에 대한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예리코클리닉이 모든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신축한 성 토마스관 예리코클리닉은 기존 가설의료시설이 가진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 의료봉사자들과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진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료 시설을 갖췄고, 문화 및 복지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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