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는 9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ARNOLD ARBORETUM OF HARVARD UNIVERSITY)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놀드수목원은 E.H. Wilson 등에 의해 190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채집된 식물의 생체를 보전하고 있고, 한반도 식물 중 과거 채집된 식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2002년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Glo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의 채택 이후 국립수목원이 '지구식물보전전략'의 국가 연락기관으로서 ‘한국식물보전전략(KSPC, 2008)’을 수립하고 지구적 차원에서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지구적 차원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위해 협력하기 위함이다.
지구식물보전전략(GSPC)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중 특히, 식물다양성 보전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된 것으로, '세계식물보전연맹(BGCI)'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식물원, 수목원과 관련 연구기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아놀드수목원 협약 주요내용은 △종자, 식물, 표본 관련 연구프로젝트 추진 및 공동조사 △교육, 과학 목적의 연구 및 연수를 위한 직원교류 △교육, 보전, 연구 목적을 위한 식물재료 공유 등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온 양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며 “관련분야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구적 차원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을 위한 국립수목원의 역할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9일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9년 04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