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철7호선 포천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격장 등 군사시설로 인해 정전 이후 포천시가 받아온 피해를 피력하며,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포천시민들을 위한 전철7호선 포천 연장 예타 면제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길연 대책위원장은 "포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60여년간 고통만 받으며 살아왔다. 단언컨대 이번 국가균형발전에서도 포천시를 외면한다면 앞으로 포천에 위치한 사격장 등 군사시설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결연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1만명 포천시민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천명의 삭발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지난 65년간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으며 그 기간 동안 국방부가 해야할 역할을 포천시가 해왔다.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되며 포천시민들의 진실된 마음이 정부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4일 정부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방안’으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연내에 선정하여 예타 면제를 포함한 신속한 추진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내용 발표 이후 포천시에서는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포천시의 낙후된 여건과 전철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영을 건의해 왔다.
지난 11월 대책위에서는 전철연장에 대한 포천시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주일동안 집중적으로 포천시민과 포천시 전철연장에 관심이 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하여 354,483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에 건의문과 함께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에는 경기도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동행하여 포천시의 전철연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배려를 건의한 바 있다. 예타 면제 사업은 1월 중 최종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길연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 임원,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강준모 부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했다고, 조용춘 의장, 강준모 부의장, 연제창 의원 등은 다음 주 예정된 광화문 집회 삭발식에도 동참할 뜻을 밝혔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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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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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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