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겨울은 춥고도 긴 것 같습니다. 특히 올겨울은 더욱 춥다고 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무릎 환자분들이 병원 방문이 많아집니다. 가을에 무리하게 농사일을 한것도 있겠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내 윤활유 역할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도 뻑뻑해지고 아프게 됩니다.
“ 올 가을에 농사일 하느라 무릎을 많이 썼는지 아프고 부어… 좀 지나면 좋아졌다가 자꾸 아픈 게 반복되네. 물리치료 좀 받으러 왔어요.”
이런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는 어르신 환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 유독 여자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거의 80%이상이 여자 환자입니다. 제가 10년전 미국에 연수 갔을 때 확인한 사실은 미국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성비는 거의 50 대 50 으로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여자 환자에게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전에는 여자들의 폐경 후 호르몬 영향에 의하여 여자환자들이 많다고 봤지만 이제는 미국의 영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여자 환자들의 자세 나 활동량이 많아서 유발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먼 파워네요. 열실히 일한 대가가 무릎통증으로 오니 약간의 슬픈 감정도 생깁니다.
하여간 무릎관절 통증 중 가장 흔한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여러가지 치료방법들이 있습니다. 약 먹기, 물리치료 받기, 주사맞기가 3대 가장 흔한 치료입니다. 대부분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약과 물리치료는 병원들이 모두 비슷합니다.
주사치료에서 병원들간 차이가 생기는데 그만큼 다양한 주사치료가 있습니다. 뼈주사, 관절주사, DNA 주사, 프롤로 주사치료 등등…… 환자들이 많이들 헷갈려 합니다. 모든 주사요법이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 및 증상에 따라 처방하는 것으로 어느 주사치료가 만병치료로 설명하는 의사는 한번은 실력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릎관절의 3대 치료로도 호전이 안되고 통증 및 병이 진행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도 너무나도 다양하여 많은 환자분들이 결정하기 어려워 합니다. 관절내시경 수술, 연골재생술, 무릎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줄기세포 재생술 등 너무도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병이 말기까지 진행하여 어떠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받게 됩니다. 60세 이하에서는 정형외과 학회 내에서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10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척추관절 전문 병원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유발된 폐해는 바로 인공관절 수술이 너무나 무분별하게 시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병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하여 고가의 수술을 적응증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시행 한것이지요. 적응증이 해당되지 않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니 결과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환자들이 말하는게 “ 무릎수술은 하는 게 아니여!!!!”
하지만 환자분의 나이 및 증상 및 상태 등을 고려한 적절한 수술이 이루어지면 병의 진행을 막고 충분히 건강한 무릎을 생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고 치료효과도 만족할 만하여 본인도 치료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철도 건강한 무릎을 위하여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자기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 및 치료를 병행하여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