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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여름철에 급증하는 요로결석, 폭염에 요로결석 주의보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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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흔히 몸에 땀이 많이 배출되는 무더운 날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때 아닌 무더위로 인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 양이 줄고 체내에 농축되면서 요로결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날씨로 인해 야간에도 요로결석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결석 알갱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7~9월 요로결석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특히 8월에 가장 많았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오심(구역질), 구토, 혈뇨 등도 생길 수 있다. 하부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결석이 있으면 급하게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요로결석에 걸릴 확률은 10% 정도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더 잘 생긴다.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과 고령층에서도 쉽게 나타난다.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기본적으로 소변검사와 복부엑스레이를 찍는다. 소변검사에서는 혈뇨소견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지만 일부에서는 혈뇨가 없을 수도 있다. 반대로 가끔 육안으로 혈뇨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엑스레이로 결석이 보이지 않거나 진단이 애매하면 추가검사로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요로조영술(IVP)을 시행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결석의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보통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에는 수분을 다량 섭취하고, 약물치료 등으로 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린다. 하지만 5mm 이상의 큰 결석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즉시치료법으로는 개복수술, 내시경수술,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요로결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 콩팥까지 망가질 수 있으며 또 요로결석 통증은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 후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되며 반드시 정기적인 비뇨기과진료를 받아야한다.

일부에서 맥주를 마시면 소변량이 많아져 요로결석이 자연배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육류 등 고단백질음식은 소변 내 요산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통풍을 앓고 있는 환자도 요산농도가 높아 요로결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칼슘을 안 먹으면 요로결석이 안 생긴다는 사실 역시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오히려 칼슘을 제한하면 체내에서 보상으로 비타민D가 증가하면서 뼈에서 칼슘이 떨어져나간다. 따라서 소화기관 내에서 수산과의 결합을 형성하는 칼슘농도를 감소시켜 수산을 많이 흡수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요로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다. 재발률이 높아 치료 후 관리가 더없이 중요하다. 보고에 따르면 재발률이 1년에 7%, 10년 이내에 50% 정도의 재발률을 보이고 있다. 요로결석환자들은 한 번 아팠던 경험이 크기에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일 년에 몇 번씩 받는 분들도 있지만 재발이 1~2년 만에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6개월 간격으로 소변검사, 단순요로촬영, 신장초음파만 받아도 충분하다.

정기검진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식습관개선이다. 치료 후에도 물을 자주 마시지 않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결석이 다시 생겨 요로결석이 재발되기 쉽다. 요로결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변량을 늘리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요로결석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물 대신 전해질음료나 과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트륨으로 인한 칼슘 배출량을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여름 밤이 길다 보니, 야식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혈중 칼슘치가 높거나 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떡볶이, 치킨,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데, 나트륨은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늘려 요로결석 발병률을 높인다. 오렌지나 레몬, 자몽 등 구연산이 많이 든 과일은 요로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남정수 / 의료법인 일심재단 우리병원 비뇨기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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