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오전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9일부터 92일 간 숨 가쁘게 달려온 탄핵심판 사건도 종지부를 찍었고 박 대통령은 역사상 최초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2.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 포천신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557만표 차로 꺾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당초 선거예정일보다 7개월 앞선 5월 9일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총 투표수의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어 24.03%(785만2846표)를 얻은 홍준표 후보를 557만938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3. 4·12 보궐선거, 김종천 포천시장 당선
ⓒ 포천신문
4월 12일 실시된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제6대 포천시장에 당선됐다. 김종천 후보는 총 4만5614표(전체유권자 12만9053명) 중 1만5285표를 획득해 1만925표인 무소속 박윤국, 1만693표인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를 따돌렸다. 김종천 시장은 당선 직후 "젊고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다. 측근 인사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다.
4.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 포천신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6월 30일 0시에 개통됐다. 착공 5년 만에 개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으로 건설됐다. 왕복 4∼6차로 도로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포천에서 서울, 구리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됐지만 비싼 통행료로 인해 경기북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5. 석투본, 중량물 운송 저지 운동
ⓒ 포천신문
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석투본)와 시민들은 지난 7월 26일 경부터 35일 간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에서 포천석탄화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을 실은 중량물 운송차량을 막고 운송저지 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GS측과 시민들 사이에 수차례 충돌이 벌어졌고, 결국 GS측이 시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의 소송취하를 전제로 중량물 운송차량 통과에 합의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6. 김영우 의원 자유한국당 복당
ⓒ 포천신문
김영우 국회의원이 지난 11월 6일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김영우 의원은 바른정당을 탈당하며 “보수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으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실패를 인정하고 어떠한 비난과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토로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포천·가평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던 김성기 위원장이 당무감사에서 탈락하며 김영우 의원의 위원장직 복귀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7. AI 파동, 273만 5천 마리 폐사
ⓒ 포천신문
지난 겨울 전국 최대 규모의 닭 생산지인 포천에서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273만5천 마리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경남 고성, 해남, 양양 남대천에서 (AI)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돼 닭 사육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비해 포천시는 특별관리대상 취약가금농가 9개소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편성해 월 2회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AI 발생차단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8. 영평사격장 관련 1, 2차 주민간담회
ⓒ 포천신문
포천시 영평사격장 피해주민 대책방안 간담회가 지난 8월 3일과 12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간담회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사격장 주변 소음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해 향후 적극적 대안을 약속했고, 2차 간담회는 11월 25일 문암리에서 발견된 탄두와 관련한 주민 안전 대책을 위해 마련됐으며 자리에는 민·관·군 관계자 50여명이 모여 사고 예방과 소음 감소 대책 등을 논의했다.
9. 포항 지진 발생, 수능 연기
ⓒ 포천신문
지난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남한 전체가 흔들렸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날 지진으로 포항지역 일대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역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음날로 예정돼 있던 ‘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 지역 고사장 파손과 여진 우려 등으로 일주일 연기된 11월 23일에 실시됐다.
10. ‘고모리에’ 사업 추진 '빨간 불'
ⓒ 포천신문
침체된 경기북부를 아시아 디자인·문화 플랫폼, 세계적인 디자인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추진해온 K-디자인빌리지가 ‘경기 디자이너 마을 고모리에’로 네이밍을 변경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9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의 중간보고회에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자 김종천 시장과 김영우 의원을 비롯한 시·도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0일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7년 12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