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틀못이 동홰세우기 전통민속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안성시 종합운동장내 실내정구장에서 개최한 제15회 경기도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내 26개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쳐 보였으며, 포천을 대표한 동홰세우기는 약350년 전부터 정착하여 거주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틀못이 마을에서 행해지는 민속의식으로 소재 및 연출 등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동홰세우기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열엿세 귀신날에 횃불놀이에 필요한 수수깡, 조짚, 볏짚 등을 집집마다 모아 동홰 (약10m, 둘레 4m)를 세우고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천주산 동쪽에서 솟아오르는 달님을 향해 귀신을 쫓고 재앙을 몰아내며 소원성취와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으로 계승해 오고 있으며, 옛날에는 떡과 과실을 차려놓고 개(犬)를 잡아 대동제사인 구제사를 지냈다는 유래도 전해져 내려온다.
포천시는 이번 축제의 연출은 길놀이, 동홰에 필요한 재료 수집, 동홰세우기, 소지, 기원제, 달님놀이, 뒷풀이 등 사실에 근거한 연출로 이 마을 향토 고유민속 발굴 및 재현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