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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22] 사직4리(앵바위)

마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혜택 ‘부재’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27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 일동면 사직4리는 고인돌로 유명한 수입2리와 노곡2리 낭유리 사이에 있으며, 마을입구에 위치한 바위가 물길을 만들고 장마철에 물이 넘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서 ‘아양바위마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젊은 사람 중 ‘아양바위’라는 옛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시간이 점점 흐르며 짧게 줄여진 이름인 ‘앵바위’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바위가 위치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양바위가 마을의 중심이 돼 마을이 탄생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군자(74) 노인회장과 이재식(77) 총무 그리고 1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로당에는 매일 같이 10여 명의 회원들이 애용하며, 주로 이용 시간은 농사철 오후 2~6시, 겨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용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노인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경로당을 자주 방문하며, 여러 사람들과 같이 밥 먹고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재밌다”며 “다 같이 있어야 재미있지, 혼자 있으면 일하거나 자는 일밖에 없어 심심하다”고 말했다.

경로당은 1992년 5월 정식 허가를 받아 사용됐으며, 약 4년 전쯤 기존 경로당 리모델링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지금까지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

경로당 회원은 모두 58명(여38, 남20)으로 구성됐으며, 사직4리 마을에는 젊은 사람은 자녀교육과 생계를 위해 대부분 외지로 떠났고, 65세 이상 어르신들 주축으로 마을이 구성돼 있다.

사직4리 어르신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고 사는데 마을의 속갯보와 상동보를 만들어서 농업용수 조달에 사용한다. 속갯보는 주로 논농사용 용수로 사용하며 마을 앞 아양바위가 위치한 개울에서 물을 가둬놓는 역할을 한다. 상동보는 마을 끝에 위치한 낭유리 개울에서 물을 가두는 것을 말하고 밭농사용으로 사용한다.

한편, 다른 마을에 비해 복지시설이 미흡하다. 다른 경로당은 마당을 만들어 운동기구나 쉴 수 있는 벤치 등을 설치해 놓는데 사직4리는 마을을 위한 편의시설에 대한 어떠한 것도 설치돼 있지 않다. 또 경로당에서 실시하는 어르신을 위한 교육혜택도 전혀 없다.

이군자 노인회장은 “경로당 안에 한 개 있는 운동기구마저 고장난지 오랜데, 고칠 때 드는 비용이 많아서 못 고치고 있다”며 “면에서 마을을 위해 공원처럼 시설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가장 큰 문제점은 마을버스 운영에 대한 부분이다. 하루에 4번 다니는 사직3리를 지나 사직2리 동네를 거쳐서 일동으로 가는 버스노선의 운영이 잘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스 정류장이 따로 없고, 타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버스 기사들도 앵바위를 들어가기 전에 “혹시 앵바위 분 있으세요” 물어보고 대답 없으면 마을 밖으로 지나쳐 가는 경우가 많아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 어르신은 “마을 안을 지나가는 버스노선이 있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마을 입구에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설치해 주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버스가 온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한번이라도 일동시내를 마음 편히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했다.

사직4리는 노선 버스의 정기적 운행과 경로당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재정비가 어르신들의 최대의 바람이다.

↑↑ 이군자 노인회장
ⓒ (주)포천신문사

↑↑ 이재식 총무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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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 필요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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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3단 계단모양으로 보이는 바위가 앵바위의 대표 아양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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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앞에 있는 속갯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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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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