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북면 기지리 산호아파트는 479세대에 2천여명이 거주하며 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포천 시내와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산호아파트 경로당은 아파트가 생기기 전에도 그 자리에 위치해 있었으나, 약 15년전 아파트가 생기고 난 후, 2005년 7월에 초대 노인회장이자 현재 고문이 경로당 정식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최금난 노인회장, 황금식 고문, 용광옥 부녀회장, 이명해 부녀회 총무, 진종원 이장을 만나 산호아파트 경로당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황금식 고문은 “처음 경로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아무것도 몰랐던 때는 정말 힘들었다”며 “그때 당시 시의 지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알아보고 등록을 하니 정식 경로당으로 인정해줬고 현재는 노인회장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경로당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위치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노인 회원은 24명(남2, 여22)으로 여자 회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경로당의 독특한 점은 남자방, 여자방이 따로 있는 점이다. 하지만 남자 회원들이 나오지 않아 비어있는 방이라고 덧붙였다.
주로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주로 사용되며 부녀회에서 매일 봉사활동으로 노인회 어르신들과 관리실 사람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더운 여름을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 손수 만든 만둣국 등 메뉴도 가지각색으로 준비된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되는 것들은 전부 부녀회나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뤄지고 운영은 시에서 매월 지원해 주는 15만원과 어르신들이 1달에 2번 2째주, 4째주 목요일은 다 같이 모여서 아파트 단지 전체부터 아파트 단지 아래 있는 K마트 길목까지 도로 대청소를 실시해 마련된 청소비 10만원 총 25만원으로 회비를 따로 걷지 않고 아끼며 운영된다.
마을 노인회원들은 1년에 한번 여행을 계획하거나 상반기, 하반기를 나눠 마을 야시장, 위로잔치,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 각종 기념일을 한 번도 넘어간 적 없이 챙겨주는 부녀회와 마을 이장은 우리동네 자랑이라며 칭찬하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진종원 이장은 “우리 동네는 부녀회가 없으면 아마도 제대로 운영 안돼는 부분이 많을 거예요”라며 “경로당 운영과 거의 모든 행사 주관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호아파트 경로당은 화합이 좋고 친목을 중요시 하는 주민들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가면서 살고 있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