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기록적 한파로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버린 겨울의 한 복판. 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의 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정원을 자랑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자스민과 로즈마리를 주제로 한 ‘자스민 & 로즈마리 축제’를 연다.
자스민은 달콤하면서 우아한 향기가 일품인 꽃으로 꽃 1t에서 1kg의 정유가 추출되는 매우 값비싼 향유로 우울한 기분을 없애주고 평온한 마음을 주는 향기가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허브로 알려져 있다.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로즈마리는 살균과 소독, 방충작용을 갖고 있으며 두통을 가라앉히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허브식물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허브식물박물관으로 6,611㎡의 규모로 겨울에도 영상 20°C내외를 유지시키고 있어 340여종의 허브들과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낮과 밤에 맡는 향기가 달라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구경이 끝나면 오색조명들이 밝히는 불빛을 만날 수 있다. 일몰시간이 되면 찾아오는 불빛동화세상은 포천 허브아일랜드만의 특별한 겨울축제로 농장 내 모든 시설물에 조명을 설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주)포천신문사
정부의 전기절약시책에 발맞춰 전기사용량을 대폭 줄였지만 국내 최대 규모인 400m의 길이의 불빛터널과 10m 높이의 대형 트리나무, 신데렐라의 호박마차, 루돌프 사슴썰매 등 큰 조형물들은 허브아일랜드의 밤을 밝히는 명소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허브산타 마을과 난로에 데워먹는 추억의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추억터널 등은 허브아일랜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작은 재미다. 이 밖에 연인을 위한 사랑의 묘약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연날리기, 부모님을 위한 허브족욕체험, 가족을 위한 소원 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지루할 틈이 없다.
자세한 문의는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www.herbisland.co.kr), 전화 031-535-6494로 하면된다. 허브아일랜드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하고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3년 01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