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가담 이경환 선수, 아파트 투신자살 추정 ‘충격’
영구퇴출 이후 홀어머니 모시며 생계곤란 처지 비관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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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수원에서 활약하다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영구제명 된 전직 K리거 이경환(24)선수가 사망했다.
이경환은 14일 인천 시내의 한 아파트서 떨어져 숨진 채로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이경환 선수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비원이 “근무 중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았더니 이경환이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42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2011년 K리그 명문 수원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해 활동해 오다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며 그 해 선수자격 영구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 징계를 받았다.
이경환은 프로축구연맹의 보호관찰 3년과 사회봉사 300시간 명령도 받았지만 그동안 사회봉사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환 선수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해오며 퇴출 이후 프로연맹과 협회의 징계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처지를 비관해 왔다.
한편 이경환은 2009년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당시 김호 감독에게 팀의 보배가 될 선수라는 호평까지 받았던 기대주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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