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5일 2차 공천자 100명 이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역 의원 25%를 배제할 근거를 마련하는 2차 여론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당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 공천자 명단 상당수가 5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분위기는 텃밭 지역 물갈이 폭은 불출마 현역 의원 등을 포함하면 50%를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위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2차 공천자 확정지역이 100곳을 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밝혔다.
2차 공천 확정지역은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사무총장도 앞서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2차 발표에서는 상당한 지역이 발표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는 200여곳 중 10곳 남짓을 제외하고는 다 들어왔는데 단수 압축이나 2~3배수 압축은 거의 다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지난 2월 27일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을 포함한 21명의 1차 공천자 명단과 함께 전략지역 22곳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6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한 포천 연천지역도 5일 발표될 2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우 국회의원, 고조흥 전 국회의원, 박윤국 전 포천시장, 이진모 전 육군 소장, 차상구 미국공인회계사, 최병훈 법학박사 등 6명이 공천신청을 한 포천 연천은 곧바로 2차 공천자 발표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될 수도 있지만, 2~3배수 후보로 압축돼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우 의원과 함께 유력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꼽힌 박윤국 전 시장은 최근 당의 여론조사에서 배제된데에 반발하며 공천위에 경선실시를 요구하고 있어, 공천 결과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며 판도 변화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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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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