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이 담긴 동영상 파문과 전 남자친구의 폭로에 침묵하던 방송인 한성주(38)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언론사 2곳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 반격에 나서 주목된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씨는 “반론의 기회 없이 자신의 명예와 사생활을 훼손하는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에 게시했다”며 스포츠지 2곳의 기자를 상대로 각각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씨는 소장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기사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씨의 법률 대리인 측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제기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성주 측은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고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는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언론기관이 협조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한성주 측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에 기초한 보도만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감금당한 채 8시간 동안 폭행당했다며 형사고소와 함께 위자료·피해보상비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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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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