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파는 과자에서 시침핀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곡물과자에 시침핀이 얼굴을 관통한 사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일산 모 대형마트에서 과자를 한 박스 구입해서 속초에 계시는 시어머님께 선물해 드렸는데 1월 15일 오후 곡물과자를 드시던 중 시침핀이 과자 속에서 나와 어머님 입안을 관통하고 얼굴바깥으로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또 “일요일이라 핀을 제거 후 어머님은 입안과 얼굴을 치료받으시고 파상풍 주사와 항생제 주사, 약을 처방받고 3일째 통원치료 중”이라면서 “어머님은 난소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시고 평상시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계셨는데 이 일로 정신적인 쇼크가 큰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해당 대형마트 측에서는 자신들이 판매처이긴 하지만 특별하게 보상관련 규정이 없다고 하며 해당 과자 수입업체에게 등 떠미는 형식이고 해당 과자 수입업체는 아직까지 사과 전화 한 통 없다”며 분노했다.
그는 “이 과자 원산지는 대만이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이런 업체가 백화점에서도 당당하게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현재는 식약청에 신고해 증거물을 회수해간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시침핀이 어머님 식도에 넘어갔더라면 어쩔 뻔 했을까"라며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많은 댓글을 남기며,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바라면서 “시침핀을 삼켰다면 어쩔 뻔 했나!”, “대체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시침핀이 들어갈 수 있나”, “해당업체는 즉각 사과조치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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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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