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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정교초등학교 步道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9월 22일

포천시 가산면 정교리 549번지 위치한 정교초등학교에 학생들은 현재 180여명이다. 숫자가 많지 않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정교초등학교 통학로에는 스쿨존이 없다.

도로가에 보도도 없다. 게다가 대형차량들이 교행할 수 있는 도로폭도 아니다. 도로폭이 5m에 불과하다. 차량교행시 학생들이 위협당하고 있다.

얼마전에도 정문앞 슈퍼 할머니가 아니었으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정문에서 나온 1학년 어린이가 차를 향해 달가는 것을 할머니가 재빨리 뛰어가 제지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비좁은 길 위를 마구잡이로 달리는 차량들은 인근 공장밀집지역 공장을 왕래하는 차량들이다.

이 도로는 이름하여 군도 2호선이다. 이 군도 2호선을 올 연말까지 폭 8m로 확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런데 포천시가 확장공사 설계당시 학교부지 2m를 매입하면서도 설계에는 보도설치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학생들의 통학로를 설계하지 않는 어쩌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설계가 지난 96년도에 이루어져 그 때 당시는 보도 설계를 하지 않는 게 통상적인 관행이었다고 한다. 믿어야 될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자녀들이 학교를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보도를 설치하지 않고도 도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정교초등학교와 포천교육청은 포천시에 보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자 포천시는 그렇다면 학교부지 2m를 더 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부지 2m를 더 편입시키면 2.5m의 보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교초등학교에서는 더 이상 학교부지를 내줄 수 없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것은 최근 가산지역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정교초등학교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교부지를 추가로 내놓지 않을 경우에 현재 설계도면상으로는 보도를 설치할 경우 폭이 1.5m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교통사고 위험에 예상되고 있다.

특이 이 도로가 완공되면 폭 8m 왕복 2차선으로 차량통행이 이전의 폭 5m에서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인명사고를 불러 올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이곳은 스쿨존 지정도 안돼 있다. 관할 교육청과 학교와 포천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가 없는 대목이다.

학교 앞에 횡단보도도 설치돼 있지 않다. 모든 학부모나 교사, 학생들은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법을 준수할 것을 교육해야 할 학교 앞 도로는 법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기를 포기하고 있다.

아침 등교시간에 학부모들이 나와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도하지만 학부모들이 서 있을 곳도 마땅하지 않다. 보도도 따로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대형차량이 많아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산면 정교리 주민들은 물론이거니와 가사면 출신 포천시의회 의원과 경기도의회의원, 포천시장, 포천교육장 등 모든 기관단체에서 나서서 정교초등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안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같은 대책을 세우지 않아 도로가 확장되고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에나 처리하려고 하는 안이한 태도는 버려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돼야 할 이유는 그들이 다음세대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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