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봐 한 없이 흘러가네~~ 밤하늘 잔별들이 아롱져 비칠 때면~~ 음 음 올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환자가 있는 병원이나 요양원, 아동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 공연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느 곳이든, 문화의 향기를 제공하는 곳에선 어렵지 않게 포천예총 임갑연 사무국장을 만날 수 있다.
임갑연 사무국장은 직장인 주부들로 구성된 기타동아리 ‘소리여울’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열어 음악,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 나눔을 펼치며, 적극적인 문화예술 봉사와 홍보활동을 펼쳐고 있다.
지난 9월 소흘읍 송우리 송우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열렸던 제1회 평생학습 주민자치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그의 진가가 엿볼 수 있었다. 임 사무국장은 그동안의 다양한 봉사활동 및 공연활동을 바탕으로 공연마당의 참가 동아리 섭외, 프로그램 기획, 공연에 필요한 전반적인 준비사항 등을 빈틈없이 소화해 제1회 평생학습.주민자치 한마당 큰잔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던 ‘포천사랑 페스티벌’에서도 맹활약을 했다. 이처럼 그녀는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주최와 찾아가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기획 등을 통해 포천의 문예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지역에서는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도 시민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고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홍보 역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 사무국장은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포천시 문화예술 확산과 홍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일들을 하면서 음악을 통해 삭막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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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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