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의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가 미추산방 여름 주말극장 공연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양주시 백석면에 위치한 미추산방 흰돌극장에 올려진다.
키플링의 <정글북>을 새롭게 각색한 <정글이야기>는 19세기 후반 인도를 배경으로 길을 잃고 늑대 가족 손에 자란 소년 모글리의 모험을 세 개의 단편의 네 개의 또 다른 단편으로 구성했다.
원작이 정글의 법칙과 이를 둘러싼 여러 동물들의 이해관계를 의인화해 꼬집었다면 <정글이야기>는 인간이 동물의 세계에 들어가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관계를 맺으며 변화시키는지를 집중 부각한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필요한 덕목임을 표현하는 것.
오랜 시간에 걸친 관찰과 훈련 끝에 선보이는 배우들의 연기와 재기발랄한 대사, 경쾌한 남미 선율은 관객들에게 열정의 순간을 선사한다.
한편 양주시 백석면 700여평의 녹지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미추산방은 문화적 기회와 혜택이 적었던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의 장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99년 뮤지컬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미추산방 주말극장은 봄, 가을 시즌별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한여름밤의 꿈> <허삼관매혈기> <빵집> 등 화제작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단순히 관람만 하고 돌아가는 밋밋한 공연문화를 지양하고 공연 후 단원들이 손수 가꾼 신선한 먹거리와 막걸 리가 제공 돼 배우와 관객이 격의 없이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도 마련된다.
관람료: 일반 10,000원/학생 5,000원/ 4인 가족권 20,000원 문의 87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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