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촌초등학교는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주금산을 배경으로 언덕 중간에 그림처럼 위치해 있다. 안정적인 ㄴ자형 배열에 자그마한 운동장을 갖춘 전형적인 초등학교의 모습이다. 1930년 개교해 7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바로 근처에 겨울레저의 명소 베어스타운이 자리잡고 있어 크로스컨트리부가 경기도교육감배에서 4연패를 하는 등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9월 운영상 어려움 등으로 크로스컨트리부가 해체돼 옛 영화로 남아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철저한 기본 교육 대신 박주하 교장은 “내촌초교의 가장 큰 자랑은 기본을 갖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시대가 차츰 물질만능화 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인간성 회복을 위한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것. 예절과 체력, 학습, 주위환경 등의 4가지 주제를 가장 밑바탕에 두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정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우선 교내에 예절실을 두어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대신 “저는 친철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만들었다. 또 학생들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오히려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어 “아침 건강 달리기”를 실시한다. 매일 아침마다 학년에 따라 2~7바퀴를 뛰고 나면 몸이 가뿐해진다. 학기에 한 번 보던 총괄평가도 두 번으로 확대했다. 일반적인 단답형은 의미가 없어 수행평가 형식을 활용한다. 환경은 기본,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잘 지킨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시상도 한다.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추천해 반마다 대상 학생이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주는 형식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기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실천이 이뤄지는 학교가 드물다는 현실에서 내촌초교의 “기본을 갖춘 교육”의 내실화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만 해결 “국민적 이슈에 맞춰 교육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박주하 교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내촌초교는 5월부터 “비만아학생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만 학생들이 점차 늘면서 성인병이 증가하고 비만 학생들 스스로도 자신감을 잃어 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이런 심각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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