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 지역사회는 포천 신도시개발 사업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신도시 사업이 무산됐다는 말도 나오고,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대체로 시민들은 “신도시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고,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들은 “결코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하는 식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포천시가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개발 사업은 언제 실현될 지 기약이 없다고 정리할 수 있다.
포천시는 지난 2006년 신도시 개발계획을 담은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 당시 계획은 2015년까지 3조3천억원을 들여 군내면 일대 150만평에 2만2천여 가구를 건설해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2010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포천시는 인구 6만명을 별도로 배분받지 못하고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의 변경만 거듭하다 2009년 3월 신도시 예정용지 150만평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해제한 지 1년밖에 안돼 공장이나 아파트 건설이 된 것도 아니어서 재추진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보상비용이 높아져 신도시 추진은 더욱 어려워졌다.
제한구역 해제 배경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의 민원에 흔들려 신도시 추진의지가 꺾인 셈이 됐다. 일부 주민들의 민원 해소에 급급해 미래의 포천을 설계하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
포천시는 도시기본계획 변경해 다시 신도시개발사업을 승인받아 추진하다고 하지만 주변의 여건은 전망은 밝지 못하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이 오락가락하다 예정지의 개발행위제한을 전면해제하고, 이제 와서 신도시개발을 다시 제안한다고 한다. 결국 세월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신도시가 사실상 무산됐는데도 “무산되지 않았고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다시 원점에서 새로운 포천 신도시 개발사업 방안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