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내기와 영아기는 인간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엄마 뱃속에서의 40주 동안 한 개체의 생명은 수정이 됨과 동시에 완전한 개체로 성장하기 때문에 태내기는 인간 발달의 초석이 형성되는 더욱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죠.
수정에서 분만에 이르기까지 태내의 발달단계는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배란기, 배아기, 태아기로 분류되어 집니다.
배란기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는 약 2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때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듭하여 점점 사람의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배아기는 자궁벽에 착상한 후부터 임신 약 8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시기에는 발달이 매우 급속히 이루어지며 수정 후 3주경에는 심장이 박동하고 4주경에는 얼굴모양이 만들어지고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신체의 주요기관이 형성.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엄마는 심리적 충격, 영양실조, 약물복용 등이 있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아기는 수정 후 8주후부터 출생까지의 시기를 말하는데, 임신 3개월경에는 눈꺼풀, 손톱, 발톱이 발달하고, 임신 4개월경에는 태동을 느낄 수 있으며 임신 6개월에는 뇌 발달이 이루어져 태아는 큰 소리에도 짜증 난 표정을 지으며 눈에 빛이 들어오면 손으로 빛을 가리기도 합니다. 임신 7개월부터 태아의 키와 몸무게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또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이미 우린 부모가 되었음을 늘 생각하여야 합니다.
이 시기는 비록 짧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부모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 준비를 함으로 부모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간혹 뱃속에서의 일들을 기억 못하고 느껴지지 않을 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준비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임신과 함께 예비부모들은 새로운 역할과 환경의 변화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먼저 이루어져야 할 과업은 임신에 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기간 동안 엄마는 자신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을 위해 최적의 태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임신 후반기가 되면 대부분 엄마들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변화된 신체에 대한 불만으로 정서가 불안해지기 쉬운데, 이 시기에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요구와 변화를 이해하면서 아기가 태어난 후 생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태내기 발달에서 부모의 역할은 심리적 준비, 신체적 준비, 물질적 준비, 관계의 재정립이 주요한 과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준비 없이 진행이 된다면,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한 사람, 한 인격체를 만드는데 있어서 뱃속에서부터의 준비는 아주 중요한 일이니만큼 부모가 됨을 늘 인식하고 준비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훗날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그 준비가 보람으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주)포천신문사
문은주 /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0년 01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