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명성산 줄기인 사향산과 여우봉 사이에 위치한 배추밭에서 ‘오이시이(おいしい)! 오이시이(おいしい)!’라고 외치는 소리는 일본의 남녀학생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 후 김치를 맛보고 외치는 소리다.
지난 12월 12일 37명, 14일 24명의 일본 학생이 김치체험을 위해 포천 산정호수 여우재고개 산정김치(대표 장복기) 공장을 찾았다.
준고냉지에 해당하는 해발 450여 미터 여우재 고개는 어느 지역보다 추운 날씨이며 배추맛도 달며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올해에도 배추, 쪽파, 대파 등 농사를 직접 지은 장복기 산정김치 대표는 김치담그기전 손을 청결히 하고 옷을 소독한 후 김치를 버무리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김치 담그기를 배우고 익히는 일본 젊은이들이 기특하고 성의가 있어 체험행사에 나름대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도록 상자에 포장하는 배려를 하고 이날 김치체험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떠나는 일본학생들에게 다정한 미소로 배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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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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