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소재한 송우고등학교(교장 이재이)는 지난 11월 3일 제80회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사제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교사와 학생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 교사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교문에서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프리허그(Free Hug)를 하기로 하고, 학생들에게 나눠 줄 사탕과 초콜릿 및 기념품(양말)까지 준비를 했다.
두 명의 남교사는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다가와 프리허그를 할 수 있도록 인형복장을 하고 탈을 준비해서 쓰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처음에는 당황해 하기도 하고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이내 즐거워하며 프리허그를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사탕과 초콜릿을 받으며 행복해 했다.
평소에는 선생님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거나 어색해 했던 학생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 특히 담임선생님에게 따뜻한 친근감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짧은 시간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학생과 교사 모두가 즐거워했고, 행사는 행복함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송우고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열리는 송우고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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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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