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초등학교(교장 전남웅)는 2009년 포천교육청지정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보고회(주제 : 체험환경교육을 통한 환경감수성 함양)를 지난 10월 2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운영보고회는 오정순 포천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참관, 전시장 관람, 환경교육연수, 운영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수업참관은 5학년 천연염색(주제 : 자연이 물든 천), 6학년 배추재배 실습(주제 : 볏짚을 이용한 배추 묶기) 현장참관으로 이루어졌는데 실습위주의 수업참관을 통하여 참여한 회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환경교육연수는 숲놀이 전문가 정은수 교사의 강의로 ‘왜 생태교육인가?’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생태교육을 하는 이유, 생태교육의 의의, 생태교육의 접근법 및 실제 활동 예시 등의 연수를 통하여 생태교육의 실천방안을 한층 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동초등학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학교로서 크게 세 가지의 운영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첫째, ‘환경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이를 위해 환경감수성 함양 교과교육과정과 재량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각 교과에서 환경감수성 함양 관련 제재를 분석․추출하여 재구성한 후 지도안을 작성․운영했으며, 재량활동 프로그램은 학년 수준을 고려하여 작성․운영함으로써 교육과정에서 다룰 수 없었던 환경감수성 함양 관련제제를 심도 있게 지도 해 왔다.
둘째, ‘환경감수성 함양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하였다.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매월 2주, 4주 토요 휴업일을 이용해 주말 숲놀이 체험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수요일 오후에 이동지역 생태조사 동아리를 운영하여 어류, 곤충, 식생 조사 활동을 하였다. 또한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현장학습 주제를 선정한 후 5월~7월 사이에 총 4회에 걸쳐 환경감수성 함양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으며 5월과 9월 두 차례 교직원들의 환경감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셋째,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참살이 체험학습장 운영’으로 전교생들의 참여를 통해 옥수수, 감자, 무, 고구마, 배추 등의 농작물 재배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밀화 콘테스트, 고구마․감자 음식 만들기, 김치 만들기, 나눔의 날(감자, 고구마, 김치)을 실시하여 농사체험활동을 이용한 감성고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처럼 이동초등학교의 실정에 맞는 체험중심의 환경감수성 함양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하여 환경과 직접 접촉하면서 환경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호흡하는 감수성을 길러 환경 친화적인 생활양식을 선호하며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환경감수성을 갖는데 목적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환경 소양 함양, 환경감수성 신장, 생명․먹거리․땀의 소중함을 인식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학교 운영을 통하여 얻은 과제도 있었는데 학교특성과 지역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된 통합적인 환경감수성함양(참살이)학교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및 자료개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감수성 체험활동이 지속적인 환류작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학교교육에서의 질 높은 환경교육을 위하여 교육당국의 정책적인 배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제를 앞으로 해결해나감으로써 이동초등학교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범학교로서 모범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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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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