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학교 80% 맹독성 제초제 사용
경기도교육위 최창의 위원 조사… “학생건강 위협, 엄격한 기준 세워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12일
 |  | | | ↑↑ 최창의 경기도교육위원 | | ⓒ (주)포천신문사 |
포천지역 학교 10곳 중 8곳이 수목관리와 잡초제거를 위해 맹독성 농약인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이 경기도내 5개 지역 초중고교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356개 학교 가운데 22.8%인 81개교가 제초제를 쓰고 있다고 밝혀졌다.
최 위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포천지역은 53개교 중 무려 79%인 42개교, 가평은 24개교 중 절반인 12개교, 안산은 102개교 중 12개교, 성남은 136개교 중 12개교, 양평은 41개교 중 3개교에서 제초제를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제초제는 주로 운동장과 화단의 잡초 제거와 수목 관리를 위해 연 2회 이상 살포되고 있고 1년에 5회 이상 살포한 학교도 있다. 월별 평균 살포량은 1ℓ에서 100ℓ 이상까지 일정한 기준 없이 학교마다 천차만별이었다.
최창의 위원은 “제초제에는 피부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학생 건강에 위협적이고 땅에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교내 농약 사용의 엄격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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