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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시승격, 시민의식 제고돼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오는 10월 19일자로 포천시 승격이 확정된 가운데 포천군은 市행정체제에 맞도록 ‘市 승격 준비상황 추진일정’을 확정하고 시 승격에 따른 제반사항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郡이라는 행정체제가 市로 전환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넓은 개념에서 보면 郡이나 市의 자치행정이 크게 변하는 것은 없지만 우리나라 자치개념에서 보면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市는 郡에 비해 행정수요나 민원사항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교부금과 양여금 등 지방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어느 정도까지는 자체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포천군의 최대 현안문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외형적인 변화의 모습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의식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행정기관이 올바른 방향에서 市政을 추진하려고 해도 시민의식이 향상되어야 포천의 미래가 밝다. 올바른 시민의식 제고와 포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타 지역 출신인에 대한 배타적인 의식을 버려야 한다. 포천출신이 아니면서 포천에서 사업을 하거나 혹은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 그런데 포천에서 30년을 살아도 경상도 사람 혹은 전라도 사람, 충청도 사람이라고 칭하고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또 포천군에서 출생했다고 하더라도 흔히 포천사람, 영북사람, 일동사람, 소흘사람 등이라고 칭하고 동일 지역출신들끼리만 同類의식을 갖는다. 타 지역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포천에 생활터전을 마련하고 살면 포천사람이다. 이들도 포천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능력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 지역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포용하지 못한다면 포천발전에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 개인 혹은 집단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포천市로 승격되어 도로개설 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간접시설 확충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익을 위해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개인 혹은 집단의 이익을 무리하게 주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체 이익을 외면하고 개인 혹은 집단이익을 우선시 한다면 결국 ‘개인을 위해 전체가 희생하라’는 말과 같다.
셋째, NGO단체 구성 및 활발한 활동이 요구된다. 시민사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포천사회에서는 진정한 NGO단체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 활동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행정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은 민간단체의 활동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넷째, 현안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포천출신 출향인사, 지도급 인사,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포천발전 시민운동본부(가칭)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포천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하는 현안문제들이 많다. 예를 들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7호선 포천연장 사업을 비롯한 사회기반 조성사업은 추진하기가 매우 힘든게 사실이다. 이런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천출신이면서 중앙정부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 지역인사,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는 場을 마련했으면 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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