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葬으로 치러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천시 분향소가 8월 19일 포천시청 건너편 자원봉사센터 앞에 설치됐다. 이날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는 분향소에는 포천시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간부 공무원들이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이철우 전 국회의원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시민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상주역할을 하고 있는 민주당 박낙영 포천연천지구당 위원장은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자 남북화해에 기여한 큰 지도자를 어려운 시기에 잃게 돼 안타깝다”며 “영면의 길로 들어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포천시민들과 함께 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두 아들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이은영 교사(대경중)는 “평생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선진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셨다”며 “아이들이 훗날 청년이 돼서 평생을 민주화에 공헌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한편, 분향소에는 민주당 관계자들과 포천시청 공무원들이 조문객을 안내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봉사회 포천시협의회(회장 윤옥순) 회원들이 차와 음료를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김재현) 회원들도 조문객들의 안전과 교통정리를 위해 5명씩 조를 나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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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촬영 한승필 기자 (yesfeel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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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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