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청이 주최하고 영평초등학교와 갈월중학교가 주관한 방과후학교 현악마스터즈 과정이 7월 23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포천시 관인면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금까지 포천교육청은 관악과 국악 마스터즈 과정만을 개설했으나 올해는 현악 마스터즈 과정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현악 마스터즈 과정은 2009년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이동중학교를 비롯한 12개 초, 중학교에서 7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4박 5일 동안 진행됐으며 효과적인 악기연주의 동기를 부여하고,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학생들끼리의 다양한 의견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1개월도 채 되지 않는 초보자들이 섞여 있는 기초반, 협주반, 2년 이상의 수련을 거친 학생들로 구성된 독주반의 3개 클래스로 나눠 실시했으며, 반 별로 전문가들을 멘토로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수준별 맞춤형 연주 지도를 실시했다.
현악 마스터즈 주관학교의 황규열 교장과 허태숙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같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포천교육청과 포천시청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는 인사말로 행사 진행 소감을 밝혔다.
한편 7월 27일에 진행된 여름방학 실력향상 연주회에는 100여명의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 한탄 리버호텔 야외무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식전행사로 그동안 멘토를 맡아준 객원들의 헝가리 무곡과 유모레스크 등 연주로 공연의 막을 열었고, 이어 바이올린 기초반의 작은 별, 첼로 기초반의 열 꼬마 인디언, 갈월중학교 바이올린반의 환희의 송가, 영중초등학교 현악합주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 등 연주 될 때 마다 감동의 박수가 연주회장을 울려 퍼져 나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Y중 K학생은 “마스터즈의 내용이 유익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웠고 연주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Y초교 J학생은 "무대에 처음 서 보았는데, 많이 떨렸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하며 악기 지도로 수고해주신 강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올해 처음 선 보인 포천 방과후 현악 마스터즈 과정이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포천 관내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현악에 대한 소질 계발의 장으로서 역할 뿐만이 아니라, 포천 청소년 음악 예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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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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