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산업단지 조성 T/F팀에 백영현 선단동장을 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선단동 주민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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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산업단지조성 사업이 서장원 시장의 무원칙한 조직 구성과 인사로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잇달아 배정받은 50만평의 공업물량으로 신북면 신평리 한센촌 염색단지 10만평과 가산․군내면 일원 40만평의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평 산업단지는 지난 5월 환경부의 고시 개정되면서 무허가 염색공장 단지를 합법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가산․군내 일원 40만평은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업물량을 배정받아 가구․섬유․복합산업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지난 6월 구성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추진사업의 태스크포스팀(T/F)을 시청 지역경제과가 아닌 일선 동장에게 맡겨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천시는 백영현 선단동장을 T/F팀장으로 겸임하게 하고, 지역경제과 투자유치팀 직원 한명을 파견, 사무실을 선단동주민센터 2층에 마련해 놓고 있다.
T/F팀의 업무보고 라인도 지역경제과장과 경제생활지원국장은 건너 뛴 채 부시장을 거쳐 바로 시장 직속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시청 관계부서는 철저히 배제된 채 선단동장→부시장→시장 3인이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백영현 선단동장은 경기도에서 12년간 관련 업무를 맡은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T/F팀장으로는 적임자”라며 “임기는 올해 말까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천시가 지역발전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프로젝트를 조직화된 행정조직을 이용하지 않고 일선 동장에게 맡기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포천시의회 한 의원은 “어렵게 배정받은 50만평의 산업단지조성사업을 동장에게 맡기는 것은 시청 행정조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해괴한 인사”라며 “선단동장이 유능하다면 지역경제과장으로 인사발령을 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경제과라는 시청 행정조직이 기존의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수행능력이 탁월하다고 동장 개인에게 맡겨버리면 사업의 연속성도 없고 유기적인 협조도 안돼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포천시 관내 한 동장은 “읍면동장은 발로 뛰며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대하는 현장행정을 펼쳐야 하는데 굵직한 시의 핵심사업을 함께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며 “선단동장을 시청으로 보내든가, T/F팀을 지역경제과나 미래도시사업소에서 맡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염색업체를 운영하는 박모 씨는 “신규 산업단지는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선정, 용수 공급, 기반시설 등 초기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업초기라고 해서 시청의 거대한 경제팀을 놔두고 동장이 이런 중요한 사업을 추진한다면 믿음이 안간다”고 말했다.
한편, 백영현 T/F팀장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의뢰한 가산‧군내 일원의 섬유‧가구복합단지 조사용역과 타당성 조사 결과는 연말까지 완료되며, 내년 사업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11년 초 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12년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