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포천삼정초등학교(교장 김창식) 6학년 학생들은 기다리던 ‘개성만점 내친구’의 6월 활동에 참여했다.
‘개성만점 내친구’는 매월 셋째 주 경기도와 포천시가 후원하고 ‘노아의 집’에서 운영하는 경기도재활프로그램이다. 매번 다른 주제로 활동하며 장애아동들의 재활을 돕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또래관계 개선과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르게 한다.
이 날은 프로그램 담당인 이연종 교사의 일정 소개를 시작으로 모두 함께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공연은 ‘포천무용협회’의 무용공연과 ‘의정부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단’의 음악공연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으며, 공연 내내 즐거운 설명과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진행으로 아이들은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공연 관람 후에는 각자 똑같은 도형을 그려보고 그림이 서로 다름을 찾아보며 이처럼 사람 또한 저마다의 고유의 특성이 존재하고 장애도 그 개인이 지나고 있는 특성 중에 하나임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활동 중에는 “내 친구에게 궁금해요”라는 주제로 서로에게 평소 궁금했던 마음속의 말들을 풀어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상담쪽지에는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궁금증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었으며, 이에 대한 답은 재활프로그램 담당교사가 편지 또는 이메일로 답장을 해주기로 하여 참가한 학생들은 답장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였다.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서로 챙겨주고 보살피는 모습 속에서 이미 장애-비장애의 구별은 없었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다음 달 활동을 기대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는 친구들 모습에서 서로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개성만점 내 친구’ 프로그램을 그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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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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