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은 10∼16일 7일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5개 종목에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40개 전 종목에 1천777명이 참가한다. 역도에서는 포천군청 소속 이우성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이며 포천종고 정현섭, 박종환, 김성현 등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던 황혜연과 이현지가 버티고 있는 포천고 배드민턴부 역시 상위권 입상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에는 포천군청 소속 이돈재가 400m 장애물에, 안혁준이 창던지기에 출전한다. 두 선수 역시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에서 각각 3위와 1위를 한 실력으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 일동종고 류나나와 류미나 자매가, 보디빌딩에 전칠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16개 시·도와 13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2천여명이 참가,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다. 한편 이번 대회를 둘러싸고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가 체전 개최를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전북 부안 격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요트경기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9일 충남 보령으로 옮겨지는 등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매끄럽지 못한 대회 운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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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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